2017년 5월 8일 월요일

SW교육을 대비해서 교사가 갖추어야 할 역량 : 2015년 2월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SW교육 운영 지침 및 해설서를 중심으로

2014년 3월에 전세계 100여개국의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수업 사례를 소개하는 글로벌 포럼에 참가한 적이 있었다. 당시 잘 알지도 못하는 이름의 많은 나라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이미 SW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도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하면 컴퓨팅 사고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길러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이제라도 고민해야 할 때다. 이런 의미에서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SW교육을 지도하도록 결정된 것은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초등학교에서는 SW교육이 2019년부터 실과교과에서 17시간 실시된다. 약 2년 정도 남았다. 남은 기간동안 초등학교 현장에서는 SW교육이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컴퓨터 과학은 배워도 배워도 어려운 학문이기 때문이다. 초등학교는 대학교에서 컴퓨터 교육학과를 전공한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중학교, 고등학교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2015년 2월에 교육부에서 발표한 SW교육 운영 지침 및 해설서를 살펴보면 교사는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SW교육 운영 지침 및 해설서에는 초등학생들이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을 간단히 체험하도록 성취기준을 제시하였다.

프로그래밍 교육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여 알고리즘을 짜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의미가 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언어 자체를 익히는 것이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사들에게도 쉽지 않다. 그래서 초등에서는 보통 블록 명령어 기반이나 아이콘 명령어 기반의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여 지도한다.

또, SW교육 운영 지침에서는 컴퓨터를 활용한 활동 외에도 컴퓨터 없이 문제해결의 방법이나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CS 언플러그드 활동 등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지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SW교육이 초등학교에서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래의 내용들만이라도 남은 2년 반 동안 열심히 공부하며 준비해야 할 것이다.

<요약 ; SW교육을 대비해서 교사가 갖추어야 할 역량>
1. 컴퓨터 과학(CS)의 기초 과정을 익혀야 함
2. 교사가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를 최소 한가지 이상은 다룰 수 있어야 함
3. CS 언플러그드 활동들이 내포하고 있는 컴퓨터 과학 원리와 구체적인 활동 방법을 알아야 함
4. SW교육 교수법을 익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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